실패는 언제나 나의것... 어림없는 영업100

이번 술집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공은 메뉴의 완성이다.
가성비가 좋아보이지만 모든 메뉴의 원가는 믿기 힘들정도록 낮고, 요리시간은 3분이면 뚝딱 나갈수 있다.
게다가 중독성도 있고...

가장 큰 실수는 명확성의 부족이다.
어떤 술집인지 순식간에 이해하기 힘들다.
이 실수는 베너를 만들면서도 계속 실수를 하곤 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면서 인지하고 " 머야!!" 라고 생각하게 할려면 생각을 해야 하는 그런것들은 다 실패다.
그냥 한눈에 확 알아채야 한다. 이런거 다 알고 있지만 곁가지에 신경을 쓰느라... 그때는 인지 하지 못했다.


메뉴의 명확성과 달리 마케팅의 실수는 뼈 아프지만 고치면 될 일이다.
뼈 아픈것은 고치는데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재정비를 하는 중인데 다 하면 이런 실패 경험을 포스팅 하겠다.

감히 신림동에서 가성비 제일 좋은 술집 어림없는 영업100

경고 :  제목은 낚시는 아니지만 검색을 위해서 작명 했음. (타인이 우리가게를 포스팅 하지 않으면 내가 포스팅해서 영업을 하겠다는 의미로 만든 블로그니 새삼스럽진 않다.)

술집이던지 음식점이던지 가장 중요한것은 전략을 세우는거다. 하지만 창업을 해보면 알겠지만 어느순간에 전술에 연연하다, 전략을 잊어버리는게 허다하다.
나 역시 그렇다.
오늘 냉정하게 가게에 강,약점을 찝어봤다.
내가 소비자라면 신림동에 와서 우리가게를 들어올까? 어떨땐 어디.. 저럴땐 어디..
이렇게 하나 하나 집어보다보니 결론은 가격을 싸게 하는 방법 밖엔 없더라.
가격을 싸게 하는건 누구나 할수 있지만 한번 낚여서 들어오면  " 어 좋아!!' 하고 계속 오게 할라면 여러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인테리어, 서비스.. 그리고 기타..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음식이 맛있고, 양도 많은.. 그러니까 '가성비" 가 좋은.. 이게 갑이다.
아무리 유명한 술집 체인점,,
좋은 자리..
이런거 다 필요없다. 특히나 신림동에서는..

처음에 이런 생각 다 했다.
어느 순간에 잊었던거지..   일층에 세워놓은 간판 두개를 쉽게 이해할수 있는 문구로 천갈이 하기로 결정했다.
오향수육이니 어쩌니 이런거 빼버리고 돼지요리  이런식으로.. ( 이부분은 큰 실수를 한건데 따로 포스팅을 하겠다.)
그리고
이제부터 가게 구호는 " 감히 신림동에서 가성비 제일 좋은 술집" 이거로 통일하기로 맘먹었다.








서브메뉴 대충 만들기.. 요리

우리가게는 돼지요리 주점이다.
제목처럼 안주들이 하드해서  서브메뉴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메뉴만드는게 쉬운노릇이다.
하지만 항상 하드한 요리만 생각나는게다. 그러다가 어제 벨리에서 뚝배기 떡볶이 포스팅을 보고 즉석에서 메뉴를 만들었다.

기존에 쓰는 육수를 뚝배기에 넣어주고, 기존에 써서 썰어놓은 양배추, 양파, 마늘, 청양고추를 넣어줬다.
그리고 얇은 즉석떡볶이용 떡을 넣어주고, 기존에 쓰는 어묵을 두장 썰어넣었다.
떡볶이 소스는 만들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시판용 제품을 넣었다.  아래가 그 자태..

위에 레시피를 보면 참 성의없게 만드는게 느껴질게다. 있는 재료로 쓱쓱 만들고, 시판제품 소스를 쓰고 말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뉴가 아니면 식재료 관리가 안된다.
이런 서브메뉴는 얼마나 나갈지 모른다. 그래서 추가 식재료가 있다면 며칠 묵을수가 있고, 그렇다면 손상되서 버리기 쉽상인데 이거는 괜찮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변질된 식재료를 쓰게 된다면.... 음
그래서 왠만한 식재료 추가되는 요리는 메뉴로 만들 엄두가 안난다.

만들어진 뚝배기 떡볶이다. 청양고추를 너무 넣어서 매웠고, 소스양과 육수양이 과다해서 좀 짰다.
그래서인지 단맛이 나지 않는다. 다음에 만들때에는 이점을 고치면 완벽할듯하다.
어쩌면 설탕을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가격은 6,000원 받을 예정이다.
오징어를 넣은 해물 떡볶이는 8,000원





갈비찜보다 맛있는 아롱사태찜 요리

일단 완성사진을 보시라..

아롱사태는 이름이 좋지롱.. 하지만 그에 비해서 요리로 파는곳은 드물다. 왜냐하면 수급 어쩌구...
당연하게 수입을 써야하는데 짱인 제품은 ibp에서 나온 진공포장된 제품인데..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다. 이천년초에 그거 진짜 많이 팔았었는데...
아래는 아롱사태 자태.. 요리하기 위해서 한우를 샀는데 너무 비싸~~~

아롱사태의 묘미를 보기 위해서는 절단을 해봐야 한다.

절단면을 보면 힘줄이 보이지.. 그게 삶고 쪼리면 쫀득 쫀득해진다. 그래서 장조림을 하면 최고!!!!
이걸 향신료를 넣고 삶았다. 왜냐구?  가정요리와 다르게 식당요리는 재빨라야 한다. 그래서 삶아줬지..
삶아준후에 주문하면 삶은 아롱사태로 요리를 해야지 빨리 나갈수 있다.

삶은 아롱사태를 자르고 바닥에 양파를 깔고, 육수와 소스를 넣지.. 그다음에는 마늘, 청양고추,생강,대파, 무, 당근을 슬라이스 해서 넣었음.
그리고 쪼렸지.. 육수가 다 닳을정도록..
그러면 완성사진처럼 됨..
맛은 짭쪼름하면서 희미한 단맛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살짝 매운, 무엇보다도 식감이 질기다고 하지못하는 쫀득거린다고 표현하는 그런 쥑이는맛.. 반전은 고기보다 야채가 배로 맛있음.
장담하건데 어디 유명한 갈비찜보다 2배는 맛있음..
아직 판매는 하지 않았지만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시판 예정임...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대략 일인분에 만원에 팔것 같음.






사케와 레이 찰스

민물장어 한마리를 굽고, 사케를 도꾸리에 데웠다.. 그리고 영화 레이를 틀고 향긋한 향초 대신에 에프킬라 라벤다향을 뜯어서 불을 붙였다.. 행복할 준비가 다 된게다.. 사케를 마시는 동안에 레이는 멋진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불렀고.. 느끼할정도로 농축된 단백질 덩어리인 장어를 씹어 삼킬때마다 뇌에 엔돌핀이 돌았다.. 질펀한 음악과 몸을 적시는 술과 기름진 안주가 합쳐져서 내 몸을 녹아내리게 한다... 아 제길 행복해지는데 드는 돈은 만원이면 되는군.. 물론 내 인건비는 빼고 말이다...  도꾸리 두개를 마시고 맥주 한캔을 마셔도 영화는 끝나지 않는다.. 어느새 늘어진 몸 때문에 침대에 누워서 게슴츠레안 눈으로 영화를 다 봤다.. 흑인이 부러운점은 어떻게 원초적인 표정들을 짓느냐는거다..저런  짐승같은 표정이 나오니 폭팔적인 근육의 힘이 나오고 원초적인 소리가 나오고 끝없는 정력이 샘솟을게다..  어쩌면 모든 여자는 흑인들 차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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